국궁 만작
국궁 만작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만작의 경우, 거궁 후, 활과 시위를 최대한 벌린 상태입니다.
거궁에서 숨을 들이쉬며 줌손(활을 잡은 손)과 깍지손(시위와 화살을 잡은 손)을
벌립니다.
줌손은 반바닥(엄지 쪽 통통한 살)으로 밀며 하삼지(3, 4, 5 번째 손가락)으로
잡습니다.
2 번째 손가락은 접어서 높게 들며,
엄지는 줌통(활 손잡이)을 잡으며, 출전피(활에서 화살이 지나가는 부위에 둘러진
가죽)와 줌통 사이에 위치하여 화살이 나가는 길을 만듭니다.
줌손은 손의 힘으로 미는 것이 아니라, 손목 상단의 힘으로 활을 밉니다.
줌손의 중구미(팔 오금)는 엎습니다.(돌려서 팔꿈치가 밖으로 향하게)
죽머리(어깨)에 힘은 빼고 내립니다. 어깨가 아닌 위팔의 힘으로 밉니다.
그리고 활은 45도 정도로 비스듬히 놓습니다.
깍지손은 머리, 귀를 지나 당겨야 손이나 손목의 힘이 아닌 어깨 힘으로
당겨집니다.
깍지손의 팔꿈치는 앞에서 보았을 때, 얼굴에 가려 보이지 않아야 합니다.
어깨를 활짝 편다는 생각으로 당겨야 최대한 당겨집니다.
깍지손은 자신의 귀 뒤까지 당기고, 화살 촉보다 더 많이 당기지 않습니다.
그리고, 깍지손은 엄지를 접어 시위에 대고, 2, 3 번째 손가락으로 엄지를 막아
당깁니다.
4, 5 번째 손가락은 주먹을 쥐듯이 말아 쥡니다.
이때, 손을 보면, 구멍이 생기는데, 구멍이 있어야 합니다.
손등은 하늘을 보게 만듭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만작 시, 몸이 뒤로 넘어가지 않고, 거궁 때와 마찬가지로
일직선이 되어야 합니다.
얼굴은 거궁을 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정면을 보고, 만작 후에도 변화는 없습니다.
다만, 턱을 당기고, 목덜미에 힘이 들어간 상태가 됩니다.
눈은 양쪽을 전부 뜨고 과녁을 봅니다.
그리고 깍지손이 시위에 밀려 안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꾸준히 당겨줍니다.
이 상태로 5 초 정도 조준합니다.
조준하면서 반구저기를 합니다.
나의 줌손, 깍지손, 중구미, 죽머리, 호흡, 마음 상태를 확인합니다.
끝.
카테고리: 국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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